코로나 집콕 일상. (feat.동휘)

2020. 4. 8. 21:06u.ä.

오늘은 분리수거하는날!

분리수거 할 때마다 자진해서 도와주는 의젓한
아들이에요.
사실 6세아이에겐 아직 이런 집안일도 새로운
놀이로 간주되는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하진 못했어요. 중간에 통이 엎어져서 플라스틱통과 유리가 나뒹굴었지만, 시작했다는데
의미를 둡니다.


분리수거 끝나고 고대하던 바깥산책.

태양빛이 강렬했던 시각에 나가서 비타민D 합성을
도왔지요.
비타민D는 30분정도 햇빛 보면 된다고 하던데요.
전 사실 15초만 손등에 쬐도 생긴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엄마 미끄럼틀에도 꽃이 있어~!

엄마가 꽃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걸 알고 기분좋게 꽃을 막 찾아서 줍니다.

이겐 상추토스트라고 줬어요..^^

이건 뭐게요? 맞춰 보세요..(아이입장)^^

네~~~~맞습니다~~!!

큰 소세지가 들어있는 핫도그입니다.

참 맛있겠지요? ^-^

이건 또 뭐지?

엄마~이건뭐야~~??

궁금한게 생겼나봐요.

혼자 궁금증 해결하고 왔어요.ㅋ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바람에 흩날린다.

너무 아름다운 날이었어요.^^
한번씩 이런 날들도 있으니 코로나.버팁니다.♡

동휘네 가내수공업 현장.(feat.김 장인)

백장정도 되는 파래김이 있길래 집에서 이거나 오늘 해놓고 코로나 기간 동안 김 이걸로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실 아이한테도 재밋거리를 주고 싶었습니다.
어렸을때 엄마랑 김 만들던 추억이 있는데 재밓고 고소했거든요.
아이도 역시 통했어요~~^-^
''엄마 무슨 냄새야? 맛있어!!''라며 제게 왔고 비닐장갑을 끼고 참기름을 듬뿍발라내고
후엔 소금까지 촥촥 뿌리는데..
소금뿌리는거에 맛들려서..맛은 그만....
김장김치보다 더 짜게 되었답니다.ㅡㅡ
그치만 정성이죠~~~~짜도 먹습니다.^-^
맥주안주로도 그만~~!♡
아이는 자기가 한 김을 구워줬더니 짜다면서
오만상을 찌푸립니다.ㅋ
그리고 제가 구운 부분을 밥에 싸서 먹였더니 맛있다면 한그릇 뚝딱 해치웠어요~^-^
자기가 해서 더 맛있다면서요.
보람된 하루였죠.
집에서 아이와 놀이 찾기~~~쉽습니당~~
그냥 제 할 일 찾고 그걸 도와달라 요청하거나
같이하면 재밌는 놀이가 됩니다.
물론 저 혼자 하면 더 빨리 깔끔하게 할 수도 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코로나 일상이니..감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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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