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두발 자전거 타기
작년 11월, 아이와 놀던 남편에게서 카톡이 왔지요. "여보, 이제 동휘, 보조바퀴 떼고 타" '으응.. 이제 다섯살인데...?' 보내온 동영상을 보곤, 정말 신기방기.. 동휘는 사실 생후 34개월 부터 스트라이더를 타기 시작 했어요. 유소년기 경험은 평생 각인된다고 해서, 이 시기에 힘 닿는 한 최대한 많은 것들을 경험시킬려고 노력해요.. (삭신이 쑤신다..) 남편에게 어떻게 보조 바퀴 떼고 타게 했는지 물어보니, 아이가 집에 안들어가고 더.더.더. 타고 싶은 심정을 십분 이용 했다고 해요.. 남편 : "아들, 깜깜해졌으니 이제 집에 들어가야 해" 5세 : "싫어, 더 탈거야.. 엉엉~!!!" 남편 : "음.. 알았어. 대신, 보조바퀴 떼고 타야 해" (으응...??) 5세 : "알았어" 두발이든 네발..
202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