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집콕놀이와 집밥 먹으며 육아.

2020. 3. 24. 21:56u.ä.

아침 먹고 스머프 게임으로 스타트.

 

 

아침밥 먹고 나서 최근에 남편이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사게 된 스머프 게임.

 

대학 동창 모임에 가서 아이들을 데려 온 친구들이

 

있어서 우리 아이와 비슷한 시기의 아이들과

 

 

놀아주고 왔다면서 뿌듯해하며 이 게임을

 

배워왔다고 해요.

 

우리 휘랑도 하고 싶다며 주문한 스머프 게임.

 

 

코로나 사태에 집콕하는 우리에게 구세주 같은

 

 

게임.

 

 

집에 보드게임이 참 많은데. .

 

 

스머프 게임이 좀 최근에 산 것이기도 하고,

 

 

시간을 거뜬히 30분 이상 보낼 수 있어 반복적인

 

 

게임을 하는 부모로서 지겹지만 그나마 내게

 


재미도 주고 한 번 할 때 30분이 그냥 지나간다는

 

 

느낌이 있어 아이에게 내가 먼저 하자고 제안하는

 

 

놀이이기도 합니다. ^^

 

 

 

 

 

 

스머프 사다리 게임 규칙서

 

아이가 테이프로 안쪽에 붙여 놨네요.

 

왜 붙인 거냐고 설명서를 열어봐야 한다고 하니

 

찢어져서 붙였다고 하네요.... ㅋㅋ

 

 

 

 

판이 이렇게 생겼어요. 다이나믹해보여요.

 

 

 

 

 

 

가가멜과 스머프5. 주사위.

 

 

스머프는 본인이 맘에 드는 걸로 선택하고요.

 

가가멜은 주사위 던졌을 때 판에 있는 가가멜 칸에

 

걸리면 가가멜카드를 봐야해요.

 

가가멜카드는 가가멜이 몇칸 앞으로 움직일지를

 

보여주고, 선두말과 꼴찌말을 바꾸는 그런 기능이

 

있어서 마지막에 숫자 100에 가까워 졌을때

 

가가멜카드 뽑기는 흥미진진해져요. ^^

 

 

 

 

 

 

 

 

귀여운 스머프 . 만5세이상 할 수 있어요.

 

 

 

 

 

 

 

가가멜 칸에 걸리면 하나씩 뽑아서 봐야해요.

 

 

 

 

 

 

비행기 놀이.. (?)

 

 

스티로폼으로 된 비행기 놀이를 집에서 하다가

 

 

부러진 날개 부분을 가지고 와서 본인의 몸에 붙여

 

 

 

 

달라고 합니다. 비행기가 되어서 자기가 직접

 

 


날겠다며.....

 

 

테이프로 해볼까 하다가 보자기가 있어서 그걸로

 

 

묶어줘서 한동안 날다가(?) 보자기가 풀어지니깐

 


다른 날개를 구해보자고 합니다.

 

 

이때 저는 바르셀로나 문방구 같은데서 사가지고

 

 

 

온 나비날개를 꺼내서 줬더니 이건 아니라면서

 

 

 

비행기 날개를 요구하네요.

 


이것도 날개가 있으니 날 수 있다고 엄마의 말을

 

 

듣고 한 번 해보겠다고 하면서 퍼득퍼득

 


날아보네요. ^^

 

 

 

슝~~비행기처럼 날고 있는 중입니다.

 

 

이때 엄마도 보자기 뒤집어 매고 비행기라고 하여

 

같이 날아줍니다.

 

 

아이는 같이 진심으로 놀아주는 10분을 기억해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때에 동질감을 느끼고

 

마음을 여는 것 같구요.

 

제가 친구같은 엄마는 아니지만, 놀아줄 때는

 

나도 같이 재밌어서 논다 라는 느낌을 주려고

 

 

합니다.

 

 

가장 으뜸인 건 엄마도 아이처럼 같이 즐기면서

 

 

노는 게 금상첨화이지만 , 전 어렸을 때 재밌게

 

 

다양한 방법으로 놀아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최대한 아이 입장에서 놀아보려고 생각

 

합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정말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오늘메뉴는 치킨 윙 구이.

 

 

 

요즘 장보러 잘 나가지도 않고, 그 핑계 삼아

 

 

냉장고 정리도 할 겸 냉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사두었던 닭날개를 해동시켜서

 

 

미리 준비해 두었었어요.

 


그리고 30분간 우유에 재워놓고

 

 

소금간과 아보카도 오일을 버무려 휘리릭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봅니다.

 

 

180도에 29분 했어요.

 

 

12분 후 반대로 뒤집어주고 또 12분 구웠지요.

 

추가로 5분 더 했습니다.

손이 많이 안가는 요리인데

 

 

치킨 생각날 때 이렇게 만들어서 이따금씩

 


해먹으니 외식비도 절약되고 개인적인 취향으로

 


날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많이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따로 메인반찬 안하고 밥위에 고기 올려서

 


아이에게 해주니 엄지 손가락을 내미네요.

 


이렇게 반응을 해주니 또 해주고 싶네요.^^

 

 

 

예쁘게 차려보고 싶어서 상추도 깔아보고요.

 

 

오늘 밖엔 안나갔지만,

 

아들과 하루종일 많은 게임들과 공부도 했고

 

독서와 청소도 했습니다.

 

모두 함께요.

 

아이가 잠들고 나서 하루를 쓰는 지금의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내일도 반복되는 하루이겠지만,

 

그래도 채워가봅니다.